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전경./사진=하나은행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전경./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머니S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리딩금융 ESG 어워드'에서 은행 부문 리더상을 수상했다.

하나은행은 친환경 경영은 물론 SLL(지속가능연계대출) 등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해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체계적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택소노미'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친환경 경제활동을 분류하는 환경부 기준으로 녹색금융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의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은 기업금융이나 직접투자 진행 시 ESG 금융 검토가 필요한 대상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이를 통해 K-택소노미 적합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모니터링 결과 등이 금융 지원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취약계층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 동반성장을 위해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시행했다.

이외에 하나은행은 지난 1월부터 소상공인에게 고효율 에어컨·냉장고 등을 지급하는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하나은행의 대표 ESG 프로그램으로 ▲기기 지원 ▲사업장 개선 ▲컨설팅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하나은행은 지난 3~4월 '소상공인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사업장 별 최대 200만원까지 노후 간판 교체를 지원하, 내부 인테리어와 누수 공사 등 실내보수를 도왔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남대문시장에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점포도 신설했다. 하나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주기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창업 컨설팅과 경영 상담 컨설팅, 재기 지원 컨설팅 등 소상공인의 사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상담과 금융 지원을 함께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도 높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2월 중·장년층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등 시니어 맞춤 디지털 기기 도입 ▲단순 업무 처리를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및 사용지원 전담 매니저 배치 등 디지털 업무처리의 편의성과 휴먼터치(Human Touch)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됐다.

'시니어 특화점포'는 중·장년층들의 금융 리터러시(Literacy, 읽고 쓸수 있는 능력) 향상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제작한 시니어 금융콘텐츠 시청각 자료 ▲시니어 선호 주제 신간 서적, 오디오북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교육 및 디지털 기기 실습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도 제공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대한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지속가능성연계대출(이하 SLL)을 공급 중이다. SLL은 중소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내면 금리인하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총 5000억원 규모로 SLL 상품을 마련했다. 신청기업은 ESG 진단 결과에 따라 최대 1.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