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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2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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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200억원 지원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저출생대책의 하나로 이 같은 ‘가족친화기업 특별경영자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나온 제안을 정책으로 채택했다.

 

도는 지난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을 도입했다. 가족친화경영 저변 확대를 위해 기업의 탄력적 근무제도, 자녀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부양가족 지원제도 등을 평가해 매년 선정한다.

 

‘가족친화기업 특별경영자금’은 초저출생 문제 대응의 하나로 경기도 인증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민간기업의 관심을 높이고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에 기업 1곳당 최대 2억원(별도한도),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기업의 은행 대출금리에서 2% 이자를 고정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50개사를 신규 인증하고 인증기간 3년이 된 2021년도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재인증을 진행한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가족친화기업 특별경영자금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친화경영을 위해 애쓴 중소기업에게 지원하는 장려자금 성격”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가족친화제도 도입에 관심을 갖고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일하기 좋은 기업이 경기도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5일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저출생 정책 마련을 위해 ‘러브아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러브아이는 나(I)와 아이(Baby)를 사랑한다는 중의적 표현으로 도 저출생 정책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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